술만큼 무서운 서구화된 식습관!! 그것으로 인한 지방간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및 당뇨 인구의 증가로 비알콜성 지방간(Nonalcoholic Fatty Liver Disease, 이하 NAFLD)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이런 비알콜성 지방간은 원인이 알코올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는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들의 공복 혈당과 혈중 콜레스테롤치, 중성지방 수치는 과체중이면서 지방간이 없는 이들보다 오히려 높기 때문에 당뇨나 동맥경화 같은 대사성 증후군에 걸릴 확률 또한 높다. 또 이들은 인슐린 효능이 떨어져 분비량이 많아지면서 혈중 인슐린 농도도 높고 이에 따라 지방대사가 잘 되지 않으므로 복부에 살도 많아진다. 그리고 간염이나 간경화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비알콜성지방간은 유병률이 매우 높으며 일부에서 만성 간질환으로 이행할 수 있어서 임상적으로 중요시 되고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은 단순 지방증, 비알코올성 지방간염 (Nonalcoholic Steatohepatitis, 이하 NASH) 및 간경변증을 포함하는 광의의 개념이다.
비알콜성지방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비만치료가 절실
비만의 기준은 BMI가 30kg/m2이상인 서양과는 달리 인슐린 저항성을 잘 일으키는 중심부 비만이 상대적으로 많은 동양인에서는 다른 기준이 요구된다. 중심부 비만은 NASH의 발생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정상체중을 보이는 NASH환자는 운동 등 적극적인 생활요법이 필요하다.
운동을 동반한 체중감량은 생화학적 간기능의 정상화와 조직학적 개선이 일어나고 인슐린 감수성의 호전을 야기한다. 체중의 10%정도를 서서히 감량하는 것이 이상적인데(성인: 0.45-1.6kg/주, 소아: 0.5kg/주) 급격한 체중감량은 간세포괴사, 문맥섬유화를 조장하여 오히려 간손상을 악화시킬 수 있음을 주지해야 한다.
비약물 치료법으로써 운동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며 매일 최소한 30분이상 걷거나 유사한 정도의 신체 활동을 권고한다. 운동은 근육에서 인슐린 비의존성 포도당섭취를 촉진시키며 인슐린저항성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체중감량의 효과가 있다.
비알콜성지방간에 뚜렷한 치료효과를 보이는 약물은 아직까지는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그나마 최근까지 시도되고 있는 대부분의 약제들은 소수의 환자들에게서만 시행되었으며 잘 고안된 임상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
비알콜성지방간은 최근 비만, 당뇨, 고지혈증 환자가 증가하면서 소화기 내과를 찾는 매우 흔한 질환이며 이 중 NASH는 간경변과 간세포암에 이를 수 있는 심각한 임상결과를 초래하므로 원인 인자의 교정을 포함한 철저한 치료 및 추적 관리가 요구된다.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이라고는 숨쉬기 운동뿐인 자신의 모습을 보며 더 늦기 전에 스스로 관리해야 할 필요가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