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는 변화에 민감하여 상황에 따라 적절한 반응을 보인다.
공포스러운 상황에서 또는 갑자기 추워졌을 때 신체 내에서는 털이 위치해 있는 부위의 근육을 수축시켜 일시적으로 소름이 돋도록 만든다.
하지만 이런 상황이 아니더라도 항상 소름이 돋아있는 것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바로 모공각화증 피부이다.
모공각화증은 각질이 모공에 쌓여 닭살처럼 까칠하고 오돌토돌하게 솟아 있는 것을 말한다.
보통 아토피 피부나 비만, 건성 피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다. 이러한 체질적인 이유 외에도 지나치게 때를 밀거나 잦은 샤워, 실내온도를 너무 높여 상대적으로 습도가 낮은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면 모공각화증이 생길 수 있다.
팔이나 다리, 어깨, 몸통, 얼굴 등에 나타날 수 있는데 모공에 세균이 감염되면 모낭염이 생겨 붉어지거나 더 튀어나올 수 있다. 혹시나 여드름으로 생각하고 긁거나 자극을 줄 경우에는 색소침착이 나타나는 등 더욱 더 증상이 악화되니 주의해야 한다.
모공각화증은 완전하게 치료되기 어렵지만 평소의 관리를 통해 그 정도를 완화시킬 수는 있다.
부드러운 각질제거제를 이용하며 알갱이가 들어있지 않은 필링젤과 같은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샤워는 너무 자주, 장시간 동안 하지 말고 일주일에 2-3번 정도가 적당하다. 너무 뜨거운 물은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가기 때문에 약 38도 정도의 물로 샤워하는데 적당한 온도의 물은 혈액순환을 돕고 모공을 자극하여 몸 안의 노폐물을 배출하는 작용을 한다.
목욕을 하면서 때를 미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에 자극을 주어 벗겨지면 오히려 손상되고 검게 색소침착이 될 수 있으므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도 샤워 후에는 반드시 보습제를 발라 수분이 날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조한 실내에서는 가려움증이 증가하여 긁게 될 수 있고 이는 모공각화증이 더 심해지도록 만들 수 있으므로 가습기를 틀어 건조함을 줄이고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습관 역시 신선한 과일과 야채를 섭취하고 기름진 음식이나 육류의 섭취는 줄이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속옷은 되도록이면 면제품을 입고 지나치게 끼는 옷은 피하는 것이 좋다.
제공-하이닥(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