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비듬, 머리 매일 감아라

빗질로 두피먼지 제거… 샴푸후 찬물로 헹궈야 지난 겨울의 눈처럼 어깨 위에 우수수 떨어진 비듬이 신경 쓰인다. 비듬은 두피에서 떨어져 나간 각질로 가려움을 동반한다. 비듬은 스트레스, 잘못된 식습관, 두피 영양 부족, 헤어 제품의 잘못된 사용, 피지선 과다분비, 호르몬 불균형, 두피세포 과다 증식 등으로 나타날 수 있다. 비듬은 보통 지성 두피에서 많이 볼 수 있지만 건성 두피에서도 종종 발견된다. 일반적인 비듬 외에 성인의 3~5%는 사람의 두피에 기생하는 세균이 만드는 지루성 피부염으로도 발생한다. #지성 비듬이란 두피의 피지 분비량이 많아 머리를 감은 뒤 3~5시간이 지나면 두피와 모발에 기름이 흐르는 상태다. 과다하게 분비된 피지와 비듬균의 흔적, 먼지 등이 섞여 비교적 덩어리가 큰 형태로 발생한다. 피지가 많이 분비되면 비듬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탈모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지성 비듬은 매일 머리를 감아주는 것이 좋다. 샴푸는 가능한 한 천연원료가 쓰인 제품을 사용하도록 한다. 헤어 에센스나 트리트먼트 등을 사용할 때는 두피에 묻지 않도록 주의한다. 머리를 감기 전 부드럽게 빗질을 해 모발과 두피에 묻은 때, 먼지를 일차적으로 제거하도록 한다. #건성 비듬이란 비듬의 입자가 작고 두피가 가려운 상태를 말한다. 두피가 건조한 경우에 건성용 비듬이 발생하는데 샴푸 후 제대로 헹구지 않아 잔여물이 두피에 남아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잦은 두피 자극도 건성 비듬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샴푸는 계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2~3일에 한번 해주는 것이 좋다. 뜨거운 물로 머리를 감으면 두피의 기름기가 빠져 오히려 비듬이 더 생길 수 있다. 뜨거운 물은 머릿결의 윤기까지 없애기 때문에 되도록 찬물에 헹구는 게 낫다. 건성 비듬이 생겼을 때 헤어 드라이어는 찬바람으로 가볍게 물기를 말려준다. 헤어팩 등 트리트먼트는 두피에 직접 닿지 않게 머릿결 위주로 1~2회 해줘 수분과 영양을 공급해준다. # 비듬 없애는 3단계 1. 두피 자극 노~노! 머리를 감을 때 절대 문지르거나 비비지 않는다. 머리카락을 맞대고 비비면 모발에 붙어있는 큐티클이 일어나고 떨어져 나가기 쉽다. 샴푸는 앞이마에서 뒤쪽으로 부드럽게 넘기듯 밀어 감는다. 2. 완전 건조 예스! 머리를 감은 뒤 말릴 때는 되도록 헤어 드라이어 보다 자연적으로 말려주는 것이 좋다. 헤어 드라이어는 모발에 필요한 수분까지 다 말려 머릿결 손상을 악화시킨다. 겨울철에는 되도록 자연 건조시켜 주도록 한다. 밤에 머리를 감고 자면 머리카락이 서로 뒤엉켜 상할 수 있으니 반드시 말리고 잔다. 3. 스트레스는 아웃! 스트레스가 증가하면 비듬은 더 늘어난다는 의학적 보고가 있다. 스트레스는 피부 세포가 빨리 증식하게 하는 작용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불규칙한 식사와 다이어트도 비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생활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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